국민.주택은행의 통합 은행장이 7월말 이전에 결정된다. 26일 두 은행 합병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합추위사무실에서 제22차 회의를 열고 뉴욕증시 상장 등 일정을 고려, 합병 은행장이 7월말 이전에 결정돼야 한다는 데 위원들의 의견 일치를 봤다. 이에 앞서 합추위 김병주위원장은 지난주 충남 천안 주택은행연수원에서 열린합병추진 실무진 공동 워크숍에서 합병 은행장이 7월말까지 선임될 예정임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합추위는 또 합병 은행장 결정을 위한 선정위원회에 양측 사외이사 이외에 골드만삭스와 ING 베어링 등 두 은행의 대주주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정부도 대주주 자격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장선정위원회는 정부의 참여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식 발족해 행장 결정과정에서 일 수 있는 잡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선정을 마무리한다는방침도 정했다. 선임된 합병 은행장은 두 은행이 계약서 체결시 합의한 `신설법인이 두 은행을흡수하는' 합병방식에 따라 신설법인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합병작업을추진하게 된다. 합추위 관계자는 "선정위원회의 구성시기는 7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은행 합병추진단은 합병 은행장이 추진해야할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