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린 '영업의 타이탄'.바로 LG화학의 TIC사업부 특판1팀이다. TIC는 '토털 인테리어 코디네이션'의 약자로 현재 데코빌 영업부문과 e-TIC,특판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도 특판1팀은 10대 건설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호재 등 11가지 제품을 건설회사에 공급한다. 대형 건설회사를 상대하다 보니 대부분의 인테리어 경향을 선도하는 역할도 한다. '공간미학'과 '효율적 영업'을 동시에 추구하는 차별화된 조직이다. 2년 전 TIC사업부에 특판1팀이 결성됐을 때는 각 제품 담당자들이 뽑혀 와 '외인부대'같은 분위기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토털'이란 이름에 걸맞게 특정 아이템에 매달리지 않고 고객에게 인테리어 경향까지 제안하고 있다. 특판1팀은 단순히 영업만 하는 부서가 아니다. 21세기엔 집의 개념이 달라져 잠을 자는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그 기능이 바뀌고 있다. 특판1팀원들은 이에 걸맞게 다양한 분석자료와 풍부한 리서치를 통해 디자인적 측면을 고려한다. 철저한 사전계획을 세우고 완벽한 컬러 코디네이션을 마친 다음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준비한다. 영업팀은 매출에 죽고 매출에 산다고 한다. 그렇지만 특판1팀의 목표는 매출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아파트 인테리어를 꾸미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때로 바쁜 일정에 쫓겨 결혼기념일과 아들의 입원소식을 뒤로 하고 늦은 저녁까지 먼지가 자욱한 모델하우스와 아파트현장을 다녀야 하지만 신바람나는 나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