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주행거리와 차량번호, 택시요금 등이기재된 택시요금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택시가 등장한다. 택시미터기 전문업체인 ㈜금호전자통신(대표 이재현)은 택시미터기와 자동연동된 `택시요금 영수증 발급기'를 개발, 서울시내 택시에 장착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수증에는 택시요금뿐만 아니라 주행거리와 차량번호, 승.하차시간, 택시회사명, 연락처까지 각종 정보가 담겨있으며, 한글외에 영문으로도 발급이 가능하다. 금호전자통신은 오는 7월초부터 시내 택시에 대한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해 8월20일까지 1차로 시내 약 3만대의 택시에 영수증 발급기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전자통신 이재현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영문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으므로 부당요금 시비가 근절될 것이며, 연락처가 적혀있어 택시 분실물 찾기에도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