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유명 패션 브랜드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유명 패션 브랜드 제품은 직접 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선입견과 이월상품이라는 한계 때문에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 가운데 최근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곳은 하프클럽닷컴, 패션피아 등이다. ㈜성도가 운영하는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은 성도, 데코, 쌈지 등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 제품과 폴로, 노티카 등 직수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프클럽닷컴은 최근 하루 평균 매출액이 1천500만∼2천만원에 이르는 데 힘입어 톰보이, 코모도 등 취급 브랜드를 40여 개로 늘리는 한편 쇼핑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패션피아(www.fashionpia.com)도 최근 월평균 매출액이 1억원 가량돼 올해 10억원의 매출액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용 브랜드 위주의 상품구색을 강화해 여성회원의 구매가 늘었고 최근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상설할인매장이 거의 없는 지방쪽 매출이 크게 늘면서 판매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