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택시전용엔진을 탑재, 동력성능을 높인 `뉴EF쏘나타 택시'를 21일부터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택시전용엔진은 최대출력 123마력의 2천cc DOHC로 기존 SOHC엔진에 비해 37마력높고 용량도 대형급 택시에 적용되는 85ℓ(85% 충전시 72ℓ)의 연료탱크를 적용, 가스를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을 줄인 것이 특징. 안전을 위해 가스 과충전시 경고 기능을 하는 연료게이지 레드존을 계기판에 설치했고 충돌 등에 따른 가스 누출을 막도록 가스 역류방지장치와 고압안전밸브의 위치를 바꿨다. 또 개인택시보다 주행거리와 주행시간이 많은 법인택시의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해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조수석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고 14인치 타이어를 마이너스 옵션으로 채택해 기본 장착되는 15인치 타이어에 대한 유지비 부담을 줄였다. 판매가는 개인택시 1천27만-1천154만원, 법인택시 855만-945만원(자동변속기 장착시 135만원 추가). 한편 현대차는 시승차 150대를 투입, 이달말까지 운영하고 출고 후 3개월간 3회방문점검, 출고차량 3천대에 대한 엔진오일 쿠폰 제공 등의 서비스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