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서울 공연을 위해 방한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3대 테너에게 자사의 최고급 승용차인 에쿠스를 무상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성악가는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기 위해22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20일 오후 4시께 이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전세기편으로 입국해 숙소나 공연장 등으로 이동할 때 에쿠스를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좌석에 탑승하는 취향을 갖고 있는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위해 그의 체형에 맞게 차량을 개조, 앞좌석 시트를 뒤로 20 가량 후퇴시켰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4월 이들의 매니저인 티보 루다스가 사전 점검 차원에서 에쿠스를 시승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며 "에쿠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