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1,307원까지 올랐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동향을 따르면서 거래자들이 달러매수에 비중을 둬 오름세를 보였다. NDF환율은 1,305.50∼1,307원 범위에서 거래되며 1,307원 사자, 1,308원 팔자에 마감했다. 달러/엔의 상승에 따라 레벨을 차츰 높여나갔으며 달러/엔이 122.80엔까지 밀렸을 때도 1,305.50원까지만 밀려 달러매수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달러/엔 환율은 주로 123엔대에서 오름세를 이었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6월 경기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의견을 나타내 경기침체 지속에 대한 우려로 한때 지난달 21일이후 최저치인 123.50엔까지 다다른 뒤 123.18엔에 마감했다. 유로/엔도 거의 4주중 최저치인 106.54엔에 찍은 끝에 105.93엔에 마쳤다. BOJ는 4, 5월 조정국면에서 조정심화 양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을 중심으로 조정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경제의 둔화가 장기화되면 조정 양상이 더욱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상승세지만 123.40엔에서는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이 많아 막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자들이 어제 달러사자(롱) 마인드로 많이 돌아섰고 일부 결제수요 등의 유입 등을 고려할 때 거래 범위는 1,298∼1,304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