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협상이 13일 밤 극적 타결, 항공대란 장기화의 한고비를 넘겼으나 항공기 운항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아시아나 노조가 여전히 파업중이어서 고객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대한항공 광주지점은 14일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종결됐으나 조종사들의 휴식과 항공기 정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날 하루 광주, 여수, 목포공항을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가 결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6시 이후 국내선 운항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상 운항은 빠르면 15일 오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은 사정이 더욱 악화돼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광주, 여수, 목포를 출발하는 전 노선이 이날 결항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광주지점 관계자는 "예약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결항내용을 통보했다"며 고객들은 반드시 운항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