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채권단은 13일 오후 3시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한빛은행에서 열고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설립을 의결할 예정이다. 피혁제조업체인 신우는 지난 98년 12월23일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이날 CRV 설립이 확정되면 1호 CRV로 탄생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채권비율이 70%이상에 달하는데다 CRV를 통한 회생에 채권단이 공감하고 있어 CRV 설립이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날 CRV 설립을 결의하고 난 뒤 자산집결, 자산양도와 등록, 양도가와 지급방법 마련, 이전대상채권과 이전가격 등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를 거친 뒤 CRV 설립을 등록하게 된다. CRV란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한 약정체결기업의 부실자산을 출자 또는 매각의 방식으로 분리.결집한 뒤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관리회사(AMC)에 위탁운용해 대상기업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한시적인 페이퍼 컴퍼니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