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노조파업으로 12일 하루동안 입을 손실액은 모두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항공사들이 운항수입 손실액과 추가비용 등을 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종사파업으로 대부분의 노선이 결항된 대한항공은 136억원, 국내선이 부분 결항된 아시아나항공은 11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95편중 일본, 중국 등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40편만이, 국내선은 240편중 22편이, 국제화물은 18편중 6편만이 운항됐으며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은 정상운항, 국내선은 205편중 82편만이 이.착륙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전면파업이 이뤄졌을 경우를 산정해 손실액이 2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일부 노선이 운항함으로써 손실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파업이 계속되면 13일에도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46편, 국제화물 6편, 국내선 21편만을 운항하며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정상운항, 국내선은 12일보다 6편이 줄어든 76편을 운항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