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엔화 약세의 전개를 따라 1,290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추가매수가 따라주지 않아 상승여력은 크지 않은 편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 오른 1,290.3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이 121.70엔선으로 오름에 따라 오전 마감보다 0.70원 오른 1,290.2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잠시 1,289원선으로 되밀렸다. 그러나 달러/엔이 추가상승을 시도하자 이를 따라 1,290원선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에서 121.60엔까지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오후 들어 엉금엉금 기어올라 현재 121.80엔선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외에도 닛케이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도 달러/엔에 부담을 주고 있는 요인. 업체는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오후 들어 상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올라갈 여지는 많지 않아 아래쪽으로도 밀어붙여봤으나 저가매수세가 따라붙어 내려서는 것도 쉽지 않다"며 "일중 고점과 저점은 이미 본 것 같고 1,290원을 전후로 한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오름세를 타면서 124엔까지 오를 만한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달러/엔이 리바운드되면서 이를 따르고 역외에서 매수가 붙고 있다"며 "시장포지션은 물량 공급이 충분치 않아 약간 부족한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