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료콘텐츠 이용료를 서비스제공업체의 계좌가 아닌 개인가상계좌로 입금하는 지불방식이 선보인다.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드림엑스(www.dreamx.net)는 하나은행과 제휴해 가상 계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상 계좌서비스는 선불 지급방식인 '드림캐쉬 쿠폰'을 구매할 때 고객의 이름으로 하나은행에서 가상계좌를 자동으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자신의 가상계좌로 무통장입금하거나 계좌이체를 하면 즉시 유료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동안 무통장입금이나 계좌이체를 한뒤 3시간가량 지나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된다. 드림캐쉬 잔액이 부족해 온라인 콘텐츠를 볼 수 없을 때도 은행에 가거나 창구에서 기다리는 불편없이 계좌이체로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드림엑스는 가상 계좌서비스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경우 드림엑스 멤버스카드로 편리하게 환불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