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로텍은 과일이나 농산물의 포장효율성을 높여주는 "오픈투시형 꽂힘상자(OTB)"를 개발해 서귀포농협,감귤협동조합 남원지소 등에 1백만장 가량 납품키로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OTB는 골판지만을 사용해 조립한 상자로 요철모양의 이음새를 만들어 상자끼리 완벽하게 맞물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적재압력강도가 기존상자보다 1.6배 높으며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아그로텍은 "기존상자는 1.6m이상 적재하기 어렵지만 OTB는 2m50cm까지 쌓을 수 있고 지게차를 이용한 기계화작업이 가능해 물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7백만~8백만장의 OTB를 공급해 50억원규모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02)402-5162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