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자산 운용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익을 높이기 위한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시스템을 구축, 금리 하락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등 선두권 생보사들이 올들어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실제 운용수익이 당초 기대수익에 미치지 못하는 등 자산운용에 따른 위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외화자산 및 파생상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연체관리, 부실여신 및 채권, 부동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보는 자산 부채를 종합관리하는 ALM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안정적인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키우는 쪽으로 리스크관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대한의 이자소득 자산비율은 80.2%로 전년 동월 대비 8.5%포인트 높아졌다. 또 소매금융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