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우남종합건설이 최근 어떠한 크기의 냉장고라도 주방 싱크대의 폭에 맞춰 들여 놓을 수 있는 '셋백시스템(Set back System)' 기술을 개발, 입주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셋백시스템은 냉장고가 싱크대보다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아파트 옹벽부분을 필요한 만큼 밀어넣을 수 있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냉장고가 부엌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 인테리어 개선효과도 높다. 일반아파트에서 한가지 모델의 냉장고만 붙박이로 시공해주는 빌트인시스템과는 달리 다양한 크기의 냉장고를 들여 놓을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다고 우남건설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화성군 병점리에 건설 중인 우남드림밸리 1차에 이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후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부터 분양할 모든 아파트에 도입할 계획이다. (031)235-077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