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롯데삼강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신동방에 대해 채무 재조정을 실시한 뒤 회사 정상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8일 한빛은행에서 36개 채권 금융기관이 참석한 전체 채권협의회에서 신동방에 대한 채무 재조정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롯데삼강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만큼 제3자 매각을 새로 추진하는 것은 당분간 힘들다"면서 "채무재조정이 결정된 이후 원점에서 다시 정상화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삼강은 신동방의 주력사업인 식용유와 전분당 사업부문을 1천9백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했으나 채권단은 최소 3천5백억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매각이 무산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