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중인 현대생명이 오는 18일부터 보험금 지급 및 보험료 납입업무를 시작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7일 "지난 2일 현대생명 노조가 현대를 인수키로 한 대한생명측과 계약 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불가피하게 미뤄져왔던 보험금 지급업무를 18일부터 재개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생명 계약자들은 도장과 주민등록증,보험증권 등을 지참하면 이날부터 대한생명 고객센터(02-789-8642, 8572)에서 △사망보험금 만기보험금 등의 제지급금 수령과 △보험료 납부 △약관 대출 △융자관련 원리금 상환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예보는 이와함께 7일부터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현대생명에 대한 자산.부채실사에 착수했다. 실사는 한달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실사결과 나온 순자산부족분(자산을 초과하는 부채액수) 만큼의 공적자금을 대한생명에 투입하게 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