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업중인 생명보험회사 23곳중 삼성.흥국.동양생명을 비롯한 8개 생보사만 2000회계연도(2000년4월-2001년3월)에 흑자를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23개 생보사중 삼성생명과 흥국생명, 동양생명, 동부생명, 영풍생명, 외국계인 푸르덴셜, ING, 메트라이프 등 8개 생보사만 2000 회계연도에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총자산 53조5천40억원, 수입보험료 21조2천451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천47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으며 동양생명은 총자산 3조341억원, 수입보험료 1조3천174억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67억원의 흑자를 낸 흥국생명은 총자산이 3조7천518억원, 보험료수입이 1조5천513억원이었다. 이와함께 동부생명은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62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영풍생명도 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또 외국계 푸르덴셜생명(40억원), ING생명(126억원), 메트라이프생명(104억원)등 외국계 생보사 3곳도 흑자를 냈다. 반면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면서 "외국 생보사의 자산운용 패턴 등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