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플랜트 수출지원확대를 위해 대외위험관리 차원에서 국가신용도 불량국에 대해 제한적으로 운용하던내부 여신방침을 4일 대폭 완화했다. 수은은 위험국 분류기준을 완화해 기존 3단계(초고위험국, 고위험국 및 요주의국)에서 2단계(초고위험국, 고위험국)로 축소하고 2천만달러 미만의 수출거래 및 공급자신용방식의 플랜트 수출거래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국별여신한도관리제도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위험가중자산을 감안한 관리방식으로 개선, 일반국가와 동일한 기준으로 일원화했다. 이럴 경우 주요 수출개도국에 대한 수은의 추가여신지원여력이 약 4-5배이상 확대된다고 수은측은 밝혔다. 수은은 이와함께 지금까지는 수출거래시 수입자에 부과하는 대외위험수수료를할증하여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폐지해 수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켜주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