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 2000년 판매왕 조정희(41) FP(파이낸셜 플래너). 살다 보면 인생에 있어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는 그러한 선택의 기회가 왔을 때 그 끈을 놓치지 않았다. 조씨는 원래 모 제약회사에서 사무 직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보험회사에 다니던 형수에게 보험영업에 대해 듣고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하는 의욕이 동부생명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가 됐다. "내가 일한 만큼 보상이 뒤따른다는 것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일이나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르겠지만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회생활이 그가 원하는 만큼의 경제적 보상을 이루지 못한 터였기에,뛰는 만큼 보상이 뒤따르는 영업은 그에게 있어서 가장 큰 매력이었을 것이다. 92년부터 시작한 영업은 그 이듬해 93,94년 연도대상 2연패의 영광으로 이어졌고 95년도 "저축의 날" 행사 때 "한국은행 총재상"을 수상했다. 그에게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10%는 자신의 노력에서 나오고 나머지 90%는 고객에게서 나온다고 얘기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지난달에는 기존에 가입했던 단체(법인)에서 연락이 와 30여건이 넘는 계약을 당일에 성사시켰다. "홍시가 절로 떨어 졌구나"라고 보일지 모르나 평소 그를 향한 고객의 신뢰를 절대 무너뜨리지 않은 결과였다. 지금껏 비슷한 사례가 많았지만 이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고객과 평생 동행하고자 합니다. 저와 인연을 맺은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객을 위해 헌신하고,봉사하는 그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