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의 영업왕을 차지한 문현희(44세) 설계사는 보험업계에서 최단기간에 정상에 오른 세일즈맨으로 통한다. 문씨는 보험업계에 발을 들여 논지 1년만에 신인여왕을 차지했다. 이어 2년만에 최고의 영예인 신한여왕이 됐다. 문씨는 지난해 수상 소감에서 다음 도전은 여왕이라고 말했는데 이 목표를 이룬 것이다. 특히 영업활동이 어려운 전북 익산 주변의 시골과 섬을 무대로 영업 여왕이 된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문설계사는 한햇동안 4백14건 60억원대의 신계약을 기록하여 1억7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연봉순위로는 5위에 해당하나 판매 상품이 대부분 보장성 상품이고, 13회차 유지율이 97%대로 영업의 질이 앞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문현희 설계사는 단기간에 보험영업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데는 고객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8백여명의 지역주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왕관을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란 얘기다. 그런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연봉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이렇듯 문씨의 영업비결은 지역특성상 인근마을을 중심으로 한 고객감동에 있다. 문씨는 고객을 대신하여 법률과 세무 및 대출 등 민원을 해결해 준다. 또한 지역의 대소사를 챙기다 보니 마당발이 되어 지역사회 봉사에도 열심이다. 문설계사는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항상 전문 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경제신문은 물론 인터넷도 수시로 챙겨 본다. 고객의 요구가 보험뿐 아니라 고객이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를 원함으로 전문가로 변할 수밖에 없는 영업환경이 됐다는 것이다. "보험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가정에 행복을 유지하는 보장을 전달한다"고 말하는 문현희 설계사.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자신과 같은 보험전문가를 많이 배출하여 억대연봉의 꿈을 모두 이룩할 수 있도록 동료설계사를 육성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