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신용도 AAA급 CLO(대출담보부채권)에 투자하는 ''CHB트리플A신탁''을 총 1천억원 한도 안에서 29일부터 선착순 모집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조흥은행이 24개 거래기업에 대출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인 CLO 선순위발행 채권에 투자하는 신탁상품.

신용보증기금 보증 등으로 신용도를 AAA급으로 올린 채권에만 투자한다는 게 특징이다.

신탁기간은 2년으로 채권의 만기와 일치시켜 중간에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저하 위험이 없다.

예상수익률(보수공제전)은 연평균 7.90%다.

조흥은행은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6.4%이고 신용도 AAA급인 포철 한국전력 등의 채권 금리가 연 7.2%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으로 최대한도 제한은 없다.

선착순으로 모집해 판매한다.

(02)3700-4598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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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풀이 ]

◇ CLO (대출담보부채권)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채권을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

은행은 기업에 대출을 해준 뒤 대출채권을 모아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넘기고, SPC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등을 받아 신용도를 높인 채권을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