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01년형 지펠은 전력소모량과 소음이 크게 개선됐다.

전력 부하정도에 따라 회전수가 변하는 디지털 모터를 채용,전력소모량이 월평균 최대 40%까지 줄었다.

소음 또한 5dB(데시벨)이상 낮은 20dB 수준으로 감소됐고 얼음생산량도 12시간 기준 종전보다 2배 많은 88개로 늘어났다.

삼성은 지난 4월 기능이 같으면서 색상과 디자인을 다양화한 인테리어 지펠을 내놓았다.

주방의 다른 가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블루,베이지,실버,그린 등 색상을 4가지로 다양화시킨 것.

소비자들은 구입후 싫증이 나거나 이사를 가 색상을 바꿀 필요가 생겼을 경우 10만원을 지불하면 다른 색상으로 바꿀 수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주방가구가 디자인화 되어가면서 가전제품 역시 주방가구와 조화될 수 있는 색상으로 디자인되는 것이 최근의 현상"이라며 앞으로 10여개 이상의 색상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양문형냉장고 시장을 40만대 규모로 예상하고 이 중 25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테리어 지펠의 경우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20-40만원 정도 비싸나 신혼부부와 30대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120-260만원대의 500-700리터급 지펠냉장고 14종을 동시에 선보여 "지펠신화"를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