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각 지역에서 특유의 축제를 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명목상 전통문화축제일 뿐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기가수를 불러 먹거리 잔치를 벌이고 술마시고 떠들어대는 행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역문화축제는 주민들끼리 화합을 다지고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1년에 한번쯤 전통적인 옷과 음식을 준비해 가무를 즐기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재현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국 도시들은 각 지역에 특화된 문화축제와 관광행사를 마련해 해외 여행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국가와 도시의 이미지도 제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 지역에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전통과 문화가 숨쉬고 있다.

이 전통들을 제대로 재현하고 문화상품화할 경우 지역사회에 대한 애향심도 고취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상품도 만들어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윤홍준 회사원·서울시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