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석유화학업체들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2001년 아시아 석유화학공업회의"가 한국 일본 대만등 6개 정회원국과 중국 인도 필리핀 등의 석유화학업체 관계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대만의 타이베이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한국에선 성재갑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과 박원배 한화석유화학 회장,류종렬 한국바스프 회장 등 1백30여명이 참가했다.

성 회장은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가 단일시장화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아시아 유화업체들의 협력강화를 위해 회원국 수를 늘리고 그동안 수급에 국한됐던 회원국간 정보교류 범위를 신증설과 기술 및 환경문제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아시아 유화회의는 지난 7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