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패션쇼핑몰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최대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밀리오레는 대구점 오픈을 두달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리오레측은 풍부한 자금력과 브랜드인지도를 앞세워 대구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프라이비트Ⅱ 갤러리존 엑스밀라노 베네시움 등 대구지역 쇼핑몰들은 취급품목을 늘리고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구가 서울의 명동,수원과 함께 패션쇼핑몰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고 말한다.

밀리오레는 대구지역 중심가인 동성로에 오는 8월말께 대구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수한 23층짜리 대우센터 빌딩의 지하 1층부터 9층까지를 2천6백여평 규모의 패션쇼핑몰로 꾸며 규모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