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백억달러 규모의 수출입 자금 등 외환거래를 담당하는 한빛은행의 외환업무팀에 처음으로 여성팀장이 탄생했다.

10일 새로 부임한 김경자(48) 팀장이 그 주인공.

김 팀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지난 76년 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로 외환업무분야에서 일해왔다.

외환업무부 외환추진부 국제금융부 등의 과장을 맡아 역량을 발휘했다.

또 검사부 검사역으로 일하면서 후선업무를 했는가 하면 서울 대방동 지점장을 맡아 영업일선에서 뛴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 팀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서강대 야간 대학원에 입학, 국제경영학 석사를 따낼 정도로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