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의 상품 영역이 파괴되고 있다.

코리아텐더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동안 국내 유명작가들의 미술작품을 비롯 8천만원대 고속 모터보트와 1억원짜리 BMW 외제차 판매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텐더란 소비자들에게 카탈로그를 뿌린뒤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높은 가격순으로 낙찰자를 정하는 통신판매를 말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품목은 2백65종으로 모두 5천1백88개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낙찰될 예정이다.

이달에 나오는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통신판매 상품과 차별화됐다는 점.

국내 유명작가의 미술작품을 이 회사 카탈로그에 처음으로 올렸다.

고암 이응노의 작품 ''사람''등 총 16점을 판매한다.

이색상품도 대거 등장한다.

미국 리갈사의 고속 파워보트(최고입찰가 8천5백만원,최저입찰가 6천3백만원)와 일본 야마하의 수상 제트스키(최고입찰가 1천9백90만원,최저입찰가 1천5백90만원)도 나왔다.

해외명품과 자동차들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카르티에'' 남녀 손목시계,''페라가모'' 여성용 가방,''베르사체'' 선글라스도 상품 목록에 올라있다.

외제차는 이달 처음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BMW 735iL과 아우디 쿠페가 판매목록에 올랐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