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에는 저리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실세금리 연동형 기업 대출 상품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7일 대출금리를 CD(양도성예금증서)수익률에 연동해 적용하다가 산금채 연계 금리로 바꿀수 있는 "산금채 연계금리 전환옵션부 CD금리 연동대출"을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출대상은 기업의 시설자금이며 업체당 한도는 50억원이내,대출기간은 최장 8년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CD연동 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CD금리의 상승이 예상될 경우 대출금리를 1년만기 산금채 유통수익률 또는 3년만기 산금채 유통수익률로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1년 또는 3년동안 대출금리가 고정되기 때문에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부담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옵션수수료가 별도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전환에 따른 기업은 추가부담은 없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