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퇴직자들이 대우자동차 살리기에 나섰다.

30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대우그룹이 어려워지면서 회사를 떠난 전 계열사 직원들이 ''대우사랑''사이트(www.daewoolove.com)를 통해 대우차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대우차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이 사이트를 통해 대우차 구매신청을 하면 차량을 유리한 조건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대우자동차판매 사원과 연결해 주고 있다.

또 1천여명의 사이트 회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는 등 대우차 판매를 위한 직·간접 지원활동도 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재취업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가 뜻을 모아 대우차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게 됐다"며 대우차가 하루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