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5조원과 5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영업실적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의 4월20일 현재 총 수신은 15조6천27억원으로 지난해말(14조3백62억원)에 비해 1조5천6백65억원 늘어났다.

서울은행은 가계대출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현재 잔액은 2조9천7백29억원으로 작년말(1조7천5백40억원)보다 1조2천1백89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최대 규모의 증가액이다.

반면 제일은행은 올들어서도 수신 감소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현재 총 수신고는 18조8천7백93억원으로 전년말(20조2천8백42억원)보다 1조4천49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역시 4조9천억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