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커팅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내달 5일 국내 정육인들의 "장인"솜씨를 겨루는 커팅컨테스트(고기썰기대회)를 연다고 27일 발표했다.

협회 관계자는 "고기는 커팅솜씨에 따라 맛과 부가가치가 달라지는데 이런 정육기술과 지식이 있어야 고유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에선 정육처리의 숙련도,작품 창의성및 예술성,부재료와의 조화,남은 고기의 최소화와 활용도,시간 활용도 등 전반에 걸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승자에겐 미국의 식육산업을 시찰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협회심사위원단이 지난 4월초부터 예선을 통해 선정한 미국 수입육 취급 매장의 10개 매장 장인 정육인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국내 수입육 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