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 대표 >

(주)리컴 인터내셔널의 "블루클럽"은 남성전문 미용실을 표방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블루클럽은 98년6월 인천 효성점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3백4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만큼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최단기간 최대 프렌차이즈 개설의 신기록으로 한국기네스에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블루클럽만의 시스템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헤어닥터제가 가장 큰 특징이다.

전문 디자이너(미용사)가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디자이너는 처음 헤어스타일이 어땠는지,건강은 어땠는지 등 고객정보를 관리해 다음번에 방문할 경우 더 낳은 서비스를 구현토록 하고 있다고 정해진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고객의 마음이 들지 않으면 돈을 받지않는 헤어리콜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 프랜차이즈가 고안해 실용신안 특허를 받은 헤어집진기(흡입식 머리털제거장치)를 써 점포가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또 "블루클럽 가맹점은 월1회 교도소 양로원 등 소외된 지역사회의 기관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블루클럽은 특별한 미용기술을 갖고 있지 않아도 체인점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정 대표는 "점장들의 80%가 미용경력이 전혀 없는 대졸이상의 대기업 은행 공공기관 명예퇴직자"라고 말했다.

이는 본사에서 디자이너 인테리어 물류 각종 제작물 교육 등 점포 개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공급하기 때문이다.

점포개설 절차는 상담을 한뒤 가계약-상권분석-점포확정-본계약순서로 이뤄진다.

점포개설 비용은 임대비를 제외하고 13평 기준으로 5천3백만원정도 든다.

가맹비 9백만원,보증금 5백만원,인테리어비 2천4백만원,샴푸등 물류비 7백10만원,오픈행사비 2백10만원,컴퓨터등 기타비치기기비 5백만원등이다.

1회 미용료는 5천원이다.

정 대표는 "인건비등을 제외하고 점포당 월평균 수익이 4백30만원정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클럽을 운영하는 리컴인터내셔널은 자본금 7억6천만원에 직원수는 70명.

계열사로 미용신문사와 미용산업 교육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76억원의 매출과 3억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재 교보증권을 주간사 회사로 선정해 하반기까지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블루클럽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중국시장엔 이미 지난해 8월 대련과 청도에 점포를 내 운영중이며 점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지사를 설립해 6월중 1호점 개설을 목표로 준비중이며 베트남 8월,호주 시드니 8월,캐나다 토론토 10월 등 지역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금강기획등 광고대행사 기획을 해오던 비미용 전문가 출신이다.

그는 "남성고객들이 기존 이발소의 칙칙한 분위기와 미용실에서의 쑥쓰러움을 없애고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없을까를 생각하다가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02)514-6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