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직원을 대상으로 재심사 기회를 주는 새 인사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4월 정기 승진 인사에서 탈락한 직원들로부터 최근 이의 신청을 받아 추가로 6명을 승진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의 승진은 교보가 새로 도입한 ''승진예정자 제도''에 따른 것이다.

교보는 그동안 양중심의 평가기준이 회사에 대한 기여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직원들의 지적을 신창재 회장이 적극 수용해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승진예정자 제도를 도입한 후 57명의 임직원이 신 회장에게 e메일을 통해 이의 신청을 했으며 이중 주임 2명, 대리 1명, 과장 3명이 승진자로 추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