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운전석에 들어서면 시민의 안전을 모두 책임진다는 각오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기관사일을 해 왔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 종로승무소 소속 김규석(46) 기관사.

그는 19일로 국내 지하철 사상 최초로 60만㎞ 무사고 운전을 기록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60만㎞는 1호선 청량리∼수원간을 1만2천1백70회,서울∼부산간을 1천3백51회,지구를 15바퀴 각각 순환하는 것과 같은 거리다.

그는 1983년 9월 지하철 기관사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17년8개월여 만에 60만㎞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하철공사는 공사 차원에서 19일 오후 2시10분 1호선 신설동역 승강장에서 축하행사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