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한 후에는 국민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지분율 10%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15일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두 은행의 주식교환 비율이 1.6883(국민) 대 1(주택)로 결정됨에 따라 합병은행에서의 대주주 지분율은 정부 9.21%, 골드만삭스 6.85%, ING베어링 3.68%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2억달러어치의 국민은행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 10.01%로 정부를 제치고 제1대주주가 된다.

이와 관련,합추위 관계자는 "ING측에서 추가출자 등을 통해 지분율을 더 늘리지 않는 한 합병은행장은 골드만삭스측의 입장이 우선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