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보험료가 내달부터 최고 30%까지 인상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시중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추세에 맞춰 오는 5월2일부터 9가지 우체국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인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험료 결정요인중 하나인 예정이율을 1%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는게 우정사업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통안전보험의 경우 9.9∼13.8%, 종합건강보험 및 암치료보험은 12∼17.2%, 어린이보험은 10.4∼13.3%까지 보험료가 오른다.

장기상품인 연금보험의 경우 보험료 인상폭은 21∼31.5%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2일부터 알뜰적립보험상품의 판매를 중지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