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세계인의 관심은 국제금융시장에 쏠릴 것같다.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실업률이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미국은 5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회의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인지,또 당초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세금감면책을 조기에 추진할 것인지 그 여부가 이번 주를 고비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하,재정지출 증대와 같은 총량을 건드리는 종전의 경기부양대책과 달리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토지유동화에 초점이 맞춰진 긴급경기대책을 지난 주말 발표한 이후 일본경제와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8일 동남아 국가연합 10개국 재무장관과 한국 중국 일본 대표간의 긴급회동 이후 아시아 지역내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만약 미국 일본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과 경제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조치들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이번 주에도 국제금융시장은 또 한차례 큰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9일 일본 도쿄에서는 제4차 한·일 철강협의회가 열린다.

올들어 양국간 통상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철강수출가격을 조정하고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미국의 철강부문에 대한 통상압력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9,10일 양일간 독일의 슈뢰더 총리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독일의 러시아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마케도니아 사태를 포함한 발칸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