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자 LG홈쇼핑 CJ39쇼핑 등 기존 업체들이 시장 및 인력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업체는 신규 사업자의 출현으로 예상되는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사원 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집안 단속에도 나섰다.

◇신규 사업자 움직임=새로 사업권을 따낸 연합홈쇼핑 우리홈쇼핑 한국농수산방송 등은 방송국 개국에 필요한 우수 사원과 배달을 담당할 택배회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 초 설립을 목표로 하는 연합홈쇼핑은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주)한국물류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에 본사를 두기로 했다.

인원은 2백90명으로 바이어 디스플레이어 등은 백화점에서 충원하고 방송관련 인력은 케이블TV 및 홈쇼핑 업체에서 스카우트하기로 했다.

물류시스템은 한국물류센터를 이용하고 배송은 현대택배에 맡기기로 했다.

우리홈쇼핑은 이달말 법인설립을 마무리하고 9월까지 필요한 3백명의 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험 방송은 9월,방송국 개국은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구로동에 있는 (주)한창의 공장 부지를 이용할 계획이며 스튜디오는 서울 부산 광주 등 3곳에 두고 물류센터는 경기도 광주에 만들 방침이다.

한국농수산방송은 5월초 법인 설립을 마치고 10월1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규직 2백70명,계약직 1백60명으로 회사를 운영키로 하고 이달말부터 인력을 뽑기로 했다.

물류는 현대택배에 맡기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기존 업체 대응=LG홈쇼핑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 강화를 통해 멀티미디어 홈쇼핑 전문기업을 만들어 후발 업체를 따돌릴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2백50여개 VOD(주문형 비디오)상품을 추가하고 입체적 상품소개를 확대해 서비스 경쟁에서 앞선다는 전략이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분기별로 30여명씩의 사원을 선발해 미국 아칸소대학과 샘월튼 비즈니스스쿨에 보내기로 했다.

상품기획을 맡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사를 연데 이어 이달말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도 지사를 내기로 했다.

CJ39쇼핑은 상품력 강화를 위해 PB(자사상표)상품을 늘리고 해외 홈쇼핑 업체,웹TV,디지털 방송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계열 물류회사인 CJGLS를 통해 ''오늘주문 내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사원들의 해외 연수와 외부 위탁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키로 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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