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창화 대표 ]

아이즈비전과 경방이 최대 주주인 우리홈쇼핑은 판매망 확보에 애로를 느끼는 지방의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해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홈쇼핑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

개국 예정일은 10월 1일로 이달말께 자본금 4백억원 규모의 신설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의 초기 인원은 2백80명 이다.

아이즈비전과 경방이 각각 1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 주주다.

행남자기(10%) 대아건설(10%) KCC정보통신(5%) 순으로 지분율이 높다.

회사측은 사업 초기에 주주회사들이 생산하고 있는 도자기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해 점차 품목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 첫해인 2002년에 2천7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홈쇼핑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경방필백화점의 배정권 이사는 "우리홈쇼핑은 이번에 사업권을 딴 3개사중 유일하게 본사를 부산에 둔 지방 업체"라면서 "영남 호남 중부권의 중견기업들은 하나로 묶어 지역상권을 공략하고 지방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남권을 대표하는 아이즈비전,호남권의 행남자기,중부권의 대아건설이 중심이 되어 상품 소싱을 할 계획이다.

제품 구성과 판매 등은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경방필백화점의 직원들이 맡게 된다.

우리홈쇼핑은 영상 및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에 협찬을 하고 수익금 일부를 음반협회 프로그램 제작 단체등에 지원하겠다는 사업 계획도 내놨다.

또 노인 장애인등의 케이블TV 시청료를 대납하는 등 공익사업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