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21 월드라이센스 나라포탈스 아이스월드 테마랜드 등 유사금융업체들이 검·경찰이 단속에 들어간 이후에도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집,운용하는 불법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신21은 지난 2월 대표이사등 3명이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이하 유사수신법)''위반 혐의로 구속됐으나 여전히 개인들에게 돈을 모으는 수신행위를 계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9월부터 오락기임대업에 1백만원 이상 투자하면 1주일 단위로 연 81.6%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투자자에게 광고,1천여명으로부터 3백78억여원을 모집했다가 적발됐었다.

월드라이센스사도 작년 12월 ''교통범칙금 대납업''이라는 신종 유사수신 행위로 대표이사 등이 구속됐으나 그 이후에도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이사 구속당시 이 회사의 회원수는 8만여명이었으나 석달여만에 18만명으로 증가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