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이례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발탁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대한상의는 29일 차장대우인 김승운 구미협력팀장을 차장-부장을 건너뛰어 이사부장(국제본부장겸 구미협력팀장)으로 3단계 승진시켰다.

또 차장인 민석 총무팀장을 이사부장(관리본부장 겸 총무팀장)으로 2단계 승진발령했다.

이번에 발탁승진된 간부들은 주한외국상공협의회 결성등 국제업무와 구조조정 등을 원활히 추진한 실적을 각각 인정받은 것이라고 상의는 밝혔다.

상의 이영록 상무는 "상의가 직원에 대해 직급서열상 2,3단계를 건너뛰어 승진시킨 것은 아마 상의 1백17년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박용성 회장이 작년 5월 취임한 이후 강조해온 성과보상형 인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의는 신주현 홍보실장을 이사부장(검정사업단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