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 보다 제품 가격이 싼 온라인 쇼핑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 CJ39쇼핑 등 TV홈쇼핑 업체의 매출은 올들어 70~80% 늘어났고 인터파크 롯데닷컴을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의 경우는 매출액 증가율이 최고 4백% 이상에 이르고 있다.

수입명품이나 고가품을 주로 파는 럭서리 쇼핑몰인 루이지닷컴 노블리안닷컴 럭셔리굿스 등도 월 매출이 2억~3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과 이마트 마그넷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안팎의 성장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대형 백화점들은 온라인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들은 백화점 할인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장점을 온라인 전문업체들에 대한 경쟁력 우위로 연결시키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