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중 매년 흑자를 내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는 하나은행 삼성화재 신영증권 유화증권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 등 5개사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하나경제연구소가 지난 81년 이후 국내 금융회사들의 배당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의 경우 하나은행만이 유일하게 창립(1991년)이후 작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흑자를 내 매년 배당을 했다.

나머지 은행들은 대부분 97~99년의 외환위기 과정에서 대규모 부실채권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배당을 중단했다.

증권사중에선 신영증권과 유화증권이 지난 81년 이후 연속 흑자를 기록해 배당을 지속했다.

지난 86년 설립된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도 매년 흑자로 배당을 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선 삼성화재만이 지난 81년이후 흑자결산을 지속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