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영업에서 서비스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백화점 방문고객에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면 친절과 서비스라는 대답이 제일 많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우리나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99년부터 ''헬로서비스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7년 이상 경험을 쌓은 여직원 중에서 선발된 서비스 전문강사 14명이 전국 7개 점포에서 활동하고 있다.

헬로서비스팀은 선발과정이 매우 엄격하다.

팀원이 되기까지 경쟁률이 무려 30대 1을 넘을 정도다.

서비스 실천을 잘하는 사원을 현장에서 추천받아 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팀원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후에도 전문강사로서 손색이 없도록 1개월동안 9단계에 걸친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강사들은 전국 점포에 파견돼 현장에서 직접 사원들의 서비스교육을 총괄한다.

현장 강의를 비롯해 서비스 상황 모니터링,매뉴얼 작성,사내강사 양성 등 우리 팀원들의 활동은 다양하다.

또 매주 강사미팅을 통해 우수 서비스 사례를 발표하고 ''강사 경진대회''를 매년 두차례씩 개최해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헬로서비스팀은 현장 중심의 서비스교육에 철저하다.

서비스 강사가 매장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직원들이 스스로 최상의 서비스방법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직원 개인별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는 셈이다.

헬로서비스팀 강사는 항상 즐겁고 편안한 사람으로 인식돼 우리 팀은 여사원들 사이에서 근무하고 싶은 부서 1순위에 꼽힌다.

이진수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