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에너지회사인 프랑스의 달키아(Dalkia)가 한국 지역난방공사 인수에 나선다.

장 피에르 드니 달키아 회장은 15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월께로 예상되는 지역난방공사 지분매각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드니 회장은 "아직 입찰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단독 또는 한국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 후 축적한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한국의 지역난방사업에 적용하고 산업시설 에너지 서비스와 관련시설 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안에 한국전력지분 26%를 포함,모두 72%의 지역난방공사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중 36%는 기업공개를 통해 일반인에게 팔고 나머지 36%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