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영업정지된 동방(서울) 정우(인천) 등 2개 상호신용금고의 예금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예금을 전액 되찾을 수 있다.

선린 임실 등 9개 신용협동조합 예금자들도 이달 26일부터 예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4일 영업정지된 이들 11개 금융회사에 대한 예금지급방침을 이같이 결정했다.

동방금고 고객은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농협 논현남 지점과 강남역 지점에서, 정우금고 고객은 농협 신포 지점과 동인천 지점을 찾아가야 한다.

이들 고객중 1998년 7월31일 이전 가입자들은 원리금 전액을 되받는다.

그러나 8월1일 이후 가입자는 2천만원 이상은 원금만, 2천만원 이하 분에 대해서는 가입당시 이자율과 시중은행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금리(6.1∼6.5%)중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 원리금을 받게 된다.

예보는 또 선린(서울) 칠곡1동(대구) 임실(전북) 예맥(춘천) 영포(포항) 면우(서울) 선산(구미) 영신(대구) 용문산기도원(경북 김천) 등 9개 신협 3만6천여명의 예금자에게도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예금(1천35억원)을 돌려줄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