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은 현대인의 식생활 습관까지 바꿔놓는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먼길도 마다 않는다.

특히 과로와 스트레스에 따른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한끼를 먹더라도 몸에 좋은 음식을 먹겠다는 심리가 뚜렷하다.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진 참치 요리를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참치 전문점과 유황오리를 주재료로 한 유황오리 전문점 등 건강음식 관련 창업 아이템 두 가지를 소개한다.

<>참치 전문점=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인 참치 요리를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참치는 암예방 노화방지 빈혈예방에 효능이 있는 DHA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참치 전문점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격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1인당 비용이 4만~5만원에 달하던 옛날과 달리 1만원대로 양질의 참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표 업체는 "명장"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노량진 인터넷 수산시장(www.noryangjin.com)."

이 회사는 참치의 직접 유통을 통해 거품을 제거해 참치 전문점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급메뉴는 1인당 1만5천원으로 양껏 먹을 수 있는 기본메뉴와 직장인을 위한 식사메뉴로 구분된다.

기본메뉴에는 7종의 참치부위를 맛볼 수 있는 참치회를 비롯,연어 우동 맛죽 야채샐러드 튀김 등이 함께 제공된다.

식사메뉴에는 참치회덮밥 우동정식 참치회 초밥정식 등이 있다.

가격대는 4천~6천원 선이다.

참치 전문점의 창업비용은 10평 표준점포의 경우 점포임대 보증금을 빼면 2천8백만원가량 든다.

가맹비 1백만원,초도물품비 2백50만원,인테리어비 1천3백만원,주방설비비 8백50만원,간판비 2백50만원,교육비 50만원 등이다.

지역과 영업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평균 매출은 1천5백만원정도.

재료비 6백만원,인건비와 임대료 각각 1백만원,관리비 2백만원을 빼면 5백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유황오리 전문점=암예방 효과가 있고 각종 성인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으로 알려진 유황오리를 주재료로 만든 갖가지 요리와 탕을 취급하는 전통음식점이다.

대표 업체는 "늘푸른 대나무골".

취급메뉴는 유황오리 전기구이,유황오리 주물럭을 비롯,황토항아리구이,유황오리육개장,유황오리탕,유황오리 칼국수 등이 있다.

가격대는 4인분 1마리에 2만5천원 정도다.

유황오리 전문점의 창업비용은 30평 표준점포의 경우 점포임대 보증금을 빼고 5천6백만원이 든다.

가맹비 5백만원,인테리어비 3천4백만원,주방설비 및 집기비 1천5백만원,간판비 2백만원 등이다.

월 평균 매출액은 2천7백만원 가량.

마진율 65%를 적용하면 매출이익은 1천6백만원이 된다.

인건비 4백만원,임대료 3백만원,관리비 1백만원을 빼면 8백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자료제공:한국창업개발연구원 (02)50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