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도 ''PB(자체상표) 생식품''이 붐을 타고 있다.

해태슈퍼마켓은 이달안에 김과 쌀 굴 등을 포함해 5∼6개 생식품을 PB상품으로 만들어 시장공략에 나선다.

해태는 ''픽앤세이브''라는 기존의 PB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대규모 PB상품 판매전도 열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멸치를 PB상품으로 팔아왔다.

한화스토아는 이달부터 김밥용 김,위염항체를 보유한 기능성 계란,대구살 등을 PB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화스토아는 지난해부터 쌀 콩나물 계란 등 4개 품목을 PB상품으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PB쌀은 전체 쌀판매의 30%정도(월 4억2천만원)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한화측 설명이다.

LG슈퍼마켓도 쌀 삼겹살 두부에 이어 상반기까지 야채와 과일을 PB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삼겹살 상품을 완전히 PB화하는 등 생식품의 PB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LG슈퍼마켓의 이희석 부장은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생식품을 PB화해 제품 신뢰도 및 인지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