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종일 상의 회관에서 ''선진국의 청정생산기법 소개 및 적용''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정부가 국내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가운데 열려 관심 있는 기업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상의 전무 산업환경팀장은 기대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케네스 멀홀랜드 박사는 미국 듀퐁사에 30년간 근무하면서 사전오염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오염물 배출 감소에 큰 성과를 거둔 환경전문가다.

지금은 청정생산 관련 전문컨설팅 회사인 케네스 멀홀랜드 어소시에이츠를 경영하고 있다.

멀홀랜드 박사는 "청정생산기법을 통해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오염물질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최적의 개선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경제적 이득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 93년 미 환경청과 듀퐁사가 공동 추진한 ''폐기물 최소화 프로젝트'' 결과 △52%의 폐기물 감축 △15% 제품 회수 △3백60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1천4백90만달러를 회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세미나에서 다뤄질 내용은 오염·폐기물 최소화 요인과 공정·오염원 분석 등이다.

이 세미나에 이어 멀홀랜드 박사는 6∼9일 한국 환경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진단ㆍ지도 전문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좌에서는 화학 공정을 대상으로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파악,개선안을 도출하는 현장 실습기법을 전수하게 된다.

문의 (02)316-3485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